포스코, 印尼 저개발 지역에 주택·공공시설 건립 기부

입력 2018-08-30 19:05
포스코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이 29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뜨갈 라뚜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021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찔레곤시의 저개발 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포스코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찔레곤시 빈민지역 4개 마을에 총 125채의 주택을 신축 및 리모델링하고 화장실 150개와 급수대, 쓰레기소각장, 학교 등 공공시설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 프로젝트에는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있는 임직원 중에 선발된 포스코 글로벌 봉사단과 인도네시아 포스코제철소 임직원,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장학생 등 150명이 참가한다.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씨와 성우 배한성씨도 이번 봉사활동에 합류한다.

봉사단은 지난 25일부터 찔레곤시 반자르네가라, 꾸방사리, 뜨갈 라뚜, 사망라야 등의 마을에 10채의 주택을 새로 짓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포스코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사회적기업 PT.KPSE 직원들이 100채의 주택 개보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와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주택 15채와 학교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포스코 스틸빌리지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및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 공법을 활용해 약 26∼43㎡의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베트남 빈민지역에 104채의 스틸하우스와 스틸브리지를 건축했다. 올해는 태국과 미얀마에 스틸돔·스틸브리지를 각각 건설해 기부했다. 현재까지 스틸빌리지 누적 수혜 인원은 6000여명에 달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