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나노입자 이용 아토피성 피부염 원인 찾아…이주영 가톨릭대 연구팀

입력 2018-08-30 19:06

유전자 물질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은 가톨릭대 이주영(사진) 교수 연구팀이 DNA 나노 입자를 이용해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인 면역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면역을 유도하는 X형 DNA 물질을 나노 입자로 포집했다. 이를 동물 모델의 피부에 바른 결과 효율적으로 표피층과 진피층에 전달돼 피부염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연구팀은 “최적화를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제는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93만3897명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 가운데 20세 미만이 53만9989명으로 57.8%를 차지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