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환금성+절세… ‘코스피 풋매도 ETN’ 출시

입력 2018-08-30 19:45

삼성증권이 ‘삼성 코스피 풋매도 상장지수채권(ETN)’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 들어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ETN 상품의 환금성과 절세 효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기예금+α’ 수익을 추구하는 이 상품은 원금의 10% 정도를 풋옵션 매도 전략을 위한 증거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90%는 안전한 금리상품(CD)에 투자한다. 매월 옵션 만기일에 만기가 1개월 남은 KOSPI200 풋옵션(행사가 97%)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상품에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손실 정산분을 뺀 수익률은 연 6.1%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풋매도 ETN은 중도환매가 까다로운 주가연계증권(ELS)와 달리 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전략 수립이 용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