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효성] 中·베트남·인도 시장 공략에 초점

입력 2018-08-30 20:10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지난 25일 서울 반포사옥에서 위안 자쥔 중국 저장성장과 사업협력을 논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은 선제적인 글로벌 투자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30개국 100여 곳에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사옥에서 위안 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효성은 1999년 저장성에 해외 생산기지를 건립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C(China)-프로젝트’를 진행해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도 활발하다. 효성은 지난 2월 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에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해 생산 효율 극대화는 물론 효성의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육성해 세계 시장 공략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