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롯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동남아시아의 가치를 인식하고 해당 지역 진출에 집중해왔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1990년대부터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16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 수는 1만1000여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유통·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10여개의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러시아 진출도 활발하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과 연해주 지역 3000만평 규모의 토지농장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러시아에서 식품, 관광, 유통사업을 전개해온 롯데는 이번 인수로 극동지역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됐다.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롯데그룹] 동남아·러 진출… ‘글로벌 롯데’ 박차
입력 2018-08-3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