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청소년 학습 멘토링 ‘눈길’

입력 2018-08-29 19:04
KB국민은행 관계자와 대학생 봉사자들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청소년의 멘토 KB! 학습멘토링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중학교 2학년인 김유영(가명·15)양은 요즘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였다. 특별한 ‘멘토’를 만난 뒤부터다. 유영이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이나 과외 같은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학습멘토링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대학생 봉사자 2명이 붙었다. 방과후 학습을 함께 이어가면서 성적이 오르는 걸 난생 처음 경험했다. 이제 유영이에게 변호사라는 장래희망도 생겼다.

KB국민은행이 펼치고 있는 ‘청소년의 멘토 KB-학습멘토링’은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교육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대학생 봉사자를 멘토로 붙여 ‘1대 2 방과후 학습’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영어학습(캠프)을 지원하고 장학금도 준다.

2007년부터 이어온 ‘청소년의 멘토 KB’ 프로그램에는 학습멘토링뿐만 아니라 진로·디지털멘토링도 있다. 직업멘토 강연, 진로체험캠프, 직업체험(진로멘토링)을 비롯해 코딩 교육과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디지털멘토링)로 구성돼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