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NGO ‘비엔브래드’, 케냐·잠비아 방문 성경 기증… 우물 파 주기 봉사활동 펼쳐

입력 2018-08-30 00:02
비엔브래드 임원들이 지난 14일 케냐 나이로비 키베라 지역의 ‘프리 펜타코스털 교회’를 방문해 성경 2500권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엔브래드 제공

기독NGO ㈔비엔브래드(이사장 정의선, 회장 안창응)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아프리카 케냐와 잠비아를 방문해 성경을 기증하고 우물을 파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비엔브래드는 지난 14일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 지역 ‘프리 펜타코스털 교회’를 방문해 현지어인 스와힐리어 성경 2500부를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키베라목회자연합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450여명이 참석했다. 키베라는 아프리카 최대의 슬럼가로 꼽히는 곳이다. 성경은 예배 참석자들과 인근 교회 250여곳에 골고루 배분됐다. 봉사단은 이튿날인 15일 카지아도 지역의 교회를 방문해 성경과 찬송가를 각각 500부씩 전달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성경은 이날 예배에 참석한 70여명의 교인과 20개 마을교회에 전달됐다. 17일엔 잠비아 리빙스턴의 얀자비리 마을을 찾아 우물을 봉헌하는 행사도 가졌다.

‘아프리카 대륙을 섬기자’는 취지로 2014년 설립된 비엔브래드는 크리스천 사업가들과 은퇴장로 등으로 구성된 NGO다. 영과 육의 양식인 성경과 빵을 함께 전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와질란드와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경 기증과 우물 시추 사역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