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MICE) 특별도시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제2의 도약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제1차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2018∼2022년)’을 수립해 국제회의 산업 및 전시 사업자를 육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송도 컨벤시아 2단계 준공 등으로 세계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영종도 복합리조트·영종국제도시를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원 298만1666㎡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시의 구상에 걸맞은 굵직굵직한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통계, 지식, 정책에 관한 제6차 OECD 세계포럼’이 진행된다. 이 포럼에는 각국의 전·현직 정상 등 고위급 인사와 노벨수상자 등 전 세계 100개국 150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또 2020년 개최될 예정인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연차총회’의 국내 개최도시로도 선정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글로벌 톱10 마이스 도시로 도약”
입력 2018-08-28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