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백제문화제에서 30여개국의 주한 외국대사가 참여하는 ‘주한외교사절 초청행사’가 개최된다.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15일 충남 부여군 구드래둔치 일대에서 개최되는 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에 30여개국에서 온 주한 외국대사·가족들이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주한 외교단장인 하메드 살림 알하르시 주한 오만대사를 비롯해 네덜란드와 스웨덴, 쿠웨이트 등 각국의 주한 외국대사와 상무관·외교관 가족 등 8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이들은 왕궁·사찰 등 백제시대의 대표 건축물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관람한 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주관하는 환영리셉션에 참석한다. 리셉션에는 양 지사를 비롯해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들은 이어 부여 정림사지와 국립부여박물관, 공주 송산리고분군과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하게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며 “백제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백제문화 원더풀!” 다음 달 개최 백제문화제
입력 2018-08-28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