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시모집-계명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에만 최저학력기준 적용

입력 2018-08-29 21:40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2019학년도 모집인원 4609명 중 77%인 355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73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226명, 실기위주전형으로 587명을 선발한다.

가장 큰 변화는 전년도(3개 교과 전 과목 반영)와 달리 학생부교과전형(교과·지역인재교과)에서 성적반영교과를 인문사회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 과목, 자연공학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토록 한 것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에만 적용되며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기준을 전년대비 1등급 완화했다.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등급만 적용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눈여겨 볼 점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의예과 선발에 다중인적성면접이 실시된다는 것이다. 1단계 교과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 면접 10%로 선발한다. 면접 비중이 10%지만 의예과 지원자들의 교과 성적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와 같이 의예과 10명(잠재능력우수자 3명, 지역인재종합 4명, 농어촌 3명)을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계명대는 전과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있다. 전과 신청은 재학 중 3번(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 가능한데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의예·간호학·약학·제약학·건축학과(5년제)·사범대학 등 제외)로도 전과가 가능하다.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전공 등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 교과 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해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부총장은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14일이며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 가능하다. 전형 간 3개까지 복수지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