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시모집-경희대학교] 학종 ‘네오르네상스’ 지원자격 확대

입력 2018-08-29 21:41

경희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3822명을 선발한다. 전체(5212명)의 73.3%다. 이중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2691명으로 가장 많고, 논술우수자전형과 실기우수자전형이 각각 770명, 361명이다.

학종전형 중 ‘네오르네상스’는 지원자격을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까지 확대했다. 이전까지는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만 제한해왔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의 경우 합격자 내신 성적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내신 성적은 평가의 중요한 한 축이지만, 당락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잣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학종전형 중 ‘고교연계’는 고교별로 최대 6명(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을 학교장이 추천할 수 있게 했다. 학교장은 추천 시 대학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또 학생부 교과성적 40%와 서류평가 60%를 종합해 평가한다. 지난해보다 교과 성적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경희대의 모든 학종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다만 학과나 계열에 대한 적합성을 관심 있게 본다. 학종은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입학 학과의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즉 교과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지원 학과·계열 관련 교과목, 비교과 활동을 모두 꼼꼼하게 본다. 따라서 학종 전형을 선택할 때, 내신 성적과 함께 학생부의 기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나 계열에 유의미한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실기우수자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K-SW 전형을 신설했다. 해당 전형에 합격하면 K-SW 인재장학금을 받는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한다. 학교가 지정한 계열별 수능 영역을 모두 응시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을 모두 응시하되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한다. 한국사는 전 계열에서 필수 응시해야 하고 인문·자연·의학계열은 5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