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장봉도 장애인 보호시설서 봉사활동

입력 2018-08-27 20:39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 장봉도에 위치한 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사진)을 하고 어촌체험관광 활성화 등에 쓰일 기금을 전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인천 옹진군 북도면의 장애인 보호시설 장봉혜림원에서 환경정비와 시설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정일영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해변 환경정비, 농작물 수확 등 영농활동 지원,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교체, 조경 전지작업 등을 진행했다.

장봉혜림원은 성인 중증·지적장애인 거주시설로 99명의 지적장애인들과 60여명의 직원들이 일반 가정처럼 함께 지내는 생활공동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북도면 주민대표를 통해 어촌 체험관광 사업을 후원하기 위한 기금 2억원을 옹진군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부금은 장봉도 인근 해안 바지락 종자 살포사업과 장봉어촌계 공동작업장 설치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지속적인 소통의 관계를 맺는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