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도 독감 무료접종

입력 2018-08-26 18:44

올가을부터 생후 60개월에서 12세까지 어린이도 무료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독감 백신(3가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기존 6∼59개월 영유아·어린이에서 만 12세까지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6년 1월 1일생부터 올해 8월 31일생까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약 563만명이 대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7세 이상 12세 이하에서 독감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12월 31일∼올 1월 1일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1000명당 독감 발생환자는 ‘7∼12세’(119.8명)가 가장 많았고 ‘13∼18세’(99.3명) ‘1∼6세’(86.9명) 순이었다.

생애 첫 독감 백신 대상 아동은 다음 달 11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은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아야 하는데 이미 한 차례 예방접종한 아동은 10월 2일부터 2회분을 맞으면 된다. 단 12월까지는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