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비정규직 6769명의 정규직화 업무 완료

입력 2018-08-26 19:54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모범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업무를 완료했다. 지난해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지 1년1개월 만이다.

코레일은 노사 합의와 전문가 조정을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 6769명 중 생명·안전 업무에 종사하는 1513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나머지 5256명은 코레일 계열사에서 직접 고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미 코레일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노사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 5492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1월과 2월엔 코레일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47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후 노사와 이견이 있었던 1230명은 전문가 조정에 따라 이날 전환방식을 최종 합의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들 중 생명·안전과 관련 있는 KTX 중·경정비 안전관리자, KTX 도장 관련 부품 분해·조립 업무 종사자 등 34명은 코레일이 직접 고용하고 광역전철 역무, 건축물 유지보수 업무 종사자 등 1196명은 계열사가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조정은 정부·노동계에서 추천한 전문가인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와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담당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