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이 다음 달 초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3만㎡(약 9000평) 규모의 ‘성빈센트암병원’(원장 김성환·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을 새로 개원한다(사진). 병상 수는 100개다.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치유 과정에 사랑과 섬김 정신을 몸소 실천한 빈센트 성인의 케어 방식과 전인치료를 구현하게 될 성빈센트암병원을 완공, 다음 달 3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갑상선암센터, 간담췌암센터, 혈액암센터, 특수암센터, 종양내과센터, 방사선종양센터, 암 스트레스 클리닉 등 총11개 센터와 1개 클리닉 체제로 운영된다.
성빈센트암병원은 센터별로 공간을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암 관련 통합 검사 시설 및 항암주사실, 암환자 전용 병동, 힐링존 등 환자 편의 및 휴게 공간 등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치했다.
김성환 성빈센트암병원장은 “환자들의 진료 동선 및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암 환자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병실은 4인실을 기본으로 꾸몄고 전 병실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성빈센트의 전인치료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지역주민에게 한층 더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병상 100개’ 성빈센트암병원 개원
입력 2018-08-27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