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공직사회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일과 삶의 균형) 바람이 불고 있다.
제천시는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발맞춰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워라밸 공직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민선7기 출범을 맞아 일 잘하고 신뢰받는 시정 구현을 위한 워라밸 공직문화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회의문화 및 보고문화 개선, 불필요한 일 확 줄이기, 집중 근무시간대 운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다. 또 특별휴가 보장 및 집중휴가제 실시, 퇴근 후 업무지시 안하기, 매주 수요일 야근 없는 날 운영 등을 통해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정시 출·퇴근 문화 정착, 유연근무제 등을 적극 활용한 가정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으로 일과 가정이 균형 잡힌 공직자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근무혁신으로 직원들 삶의 질과 업무 생산성이 향상돼 시민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시민의 삶의 질이 더불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제천 공직사회에 ‘워라밸 바람’
입력 2018-08-22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