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군무 구경하러 오세요

입력 2018-08-22 19:18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자연을 즐기는 생태환경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22번째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 무주군은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9일간 무주읍 등지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를 내세운 이번 축제에선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반딧불이의 군무를 직접 보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1박2일 생태탐험, 자연에서 별자리를 찾아보는 반디별소풍 등 설레는 행사가 열린다. 더불어대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디나라관’, 반딧불이 먹이인 토종 다슬기와 치어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 무주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낙화놀이와 풍등 날리기’와 ‘남대천 섶다리 공연’ 등이 마련됐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나라’(건축사무소·119안전센터·CSI과학수사대·동물병원 등 직업체험), 글로벌태권도시범을 비롯한 무주재능자랑, 반딧불동요제 등도 예정돼 있다. 청정지역의 대표 상징물인 반딧불이(천연기념물)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1997년 시작돼 2013년부터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뽑혔다.

무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