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사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2일 ‘금융회사 동남아 진출 전략 간담회’를 열고 “현지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현지 밀착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는 435곳에 이른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등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 수석부원장은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한 국제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본사의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베트남 인도 금융시장 진출 사례를 소개하면서 해당국의 인허가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금융권역별, 해외지역별 간담회를 수시로 열고 금융회사 간 해외 진출 정보공유 협의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금융회사 동남아 진출, 현지 밀착경영 중요”
입력 2018-08-22 19:10 수정 2018-08-22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