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사무총장 이진형 목사)는 22일 ‘제1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가 교회햇빛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창조세계 보존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환연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교회는 기후변화 현실을 직시해 창조세계의 온전함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에너지로부터 벗어나 창조세계에 풍성하게 존재하는 햇빛과 바람, 물에서 얻는 재생에너지로 나아가는 에너지 전환의 길로 돌이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의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실천 방안으로는 교회 내 햇빛발전소 설치를 꼽았다. 기환연은 “교회는 우선 가능한 공간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햇빛 에너지를 경험하고 이를 이웃과 나눔으로써 독점적 이익을 추구하는 현재의 불공정한 에너지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국교회의 에너지 전환 사역은 생태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보전하기 위한 이 시대 가장 긴급하고도 중요한 이 사역에 한국교회가 헌신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기후변화 현실 직시해 에너지 전환 실천 적극 나서라”
입력 2018-08-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