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이자 상담가인 저자가 상담했던 내용을 ‘자기 돌봄’이란 주제로 묶어 정리한 책이다. ‘김유비닷컴’을 운영하며 치유상담을 펼치는 저자는 신앙생활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우리를 잘 아는 하나님께 아픔을 고백하자”고 제안한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하나님만이 상처의 치유자이자 진정한 위로자라는 것이다. ‘내 말 들어줄 사람, 아무도 없어요’ ‘더 이상 희생하지 마세요’ ‘실수는 실패가 아니에요’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법한 주제와 답변이 여럿 담겼다. 짧지만 설득력 있는 답변이 인상적이다.
양민경 기자
[책과 영성] 나를 돌보는 시간
입력 2018-08-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