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나눔카’·예약소 늘린다

입력 2018-08-20 21:52

서울시가 운영하는 차량 공유서비스인 ‘나눔카’의 노상예약소가 확대되고 친환경차량 배치도 늘어난다.

서울시는 22일 종로1가 NH농협은행 앞에 나눔카 노상예약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2대를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나눔카 노상예약소는 기존 시청광장과 시청역 8번 출구에 더해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는 주로 건물 내 주차장에서 운영되던 나눔카 대여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도로 위 공간을 확보해 노상대여소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시는 을지로와 퇴계로 등의 도로공간 재편 계획 수립 시 나눔카 노상예약소를 반영하는 등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 내에서 나눔카 노상예약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청역 8번 출구 앞 노상예약소(사진)에서 운영하는 나눔카 2대는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기충전소도 함께 설치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나눔카 차량 교체나 신규 구매 시 전기차 구매비율을 의무화해 전기차 배치 비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2개 사업자(그린카·쏘카)와 협력해 시내 1358개 지점에서 나눔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2월 운행을 시작해 하루 평균 6072명이 이용 중이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