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워터프런트 추진” 김진용 청장 긴급회견

입력 2018-08-20 21:51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워터프런트 사업이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장 공약사업을 위원회가 하지 말라고 하는 게 합당한가”라며 “재원대책이 확실한 만큼 사업성을 높여 단계적으로 워터프런트 사업 전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이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박 시장 취임 후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에는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회가 워터프런트 1-1공구 외 나머지 구간은 지방투자심사위에 재상정하도록 결정하면서 주민들은 집단행동에 나섰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송도동 일원에 친수공간 4.66㎢, 수로 연장 16㎞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 청장은 “바다도시인데도 친수공간이 부족한 인천의 현실을 개선하기위해 워터프런트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1-1공구를 10월 중에 착공하고 나머지 구간도 친수기능을 강화해 관련 위원회에 재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