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청자 20만명, 아동수당 신청하세요

입력 2018-08-20 19:14
아동수당 사전신청 시작일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다음 달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 가운데 약 20만명이 아직 신청을 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217만8100여명(171만 가구)이 아동수당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17만5700여명은 신청서를 작성 중이고, 2만1500여명은 신청서를 제출하고 금융정보 조회에 동의를 하는 등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198만여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접수를 마치고 소득·재산조사에 들어갔다.

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소득하위 90% 가구에 월 10만원씩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지난해 6세 미만 아동 수를 253만여명으로 파악했고, 이 중 237만여명(94%)이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부모의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3인가구면 월 소득 1170만원 이하, 4인가구는 1436만원 이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첫 아동수당 지급일은 다음 달 21일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9월 21일 이후에 신청을 해서 뒤늦게 아동수당 지급이 결정되더라도 9월분 수당을 합쳐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