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자동차 관세 부과 적용배제 되도록 노력해 달라”

입력 2018-08-20 19:06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왼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 환담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 통상현안과 미·중 통상분쟁, 한반도 안보 등 최근 현안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허 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1953년 한·미 동맹 체결, 2012년 한·미 FTA 발효, 그리고 금년 3월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 등 긴밀한 협력관계, 공동 번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의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전경련은 현재 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추진하는 것은 무역장벽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와해시키는 등 부정적 영향이 커 실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해리스 대사에게 전했다. 허 회장은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가) 적용배제 될 수 있도록 대사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