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과 임직원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긴급 구호자금 10억 루피아(약 7700만원)를 기부했다. 신한은행은 위 행장이 지난 19일 리톨라 타스마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사무총장을 만나 5억 루피아를 먼저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위 행장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후원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신한은행은 롬복섬 주택 및 공공시설 재건에 5억 루피아를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위 행장은 “인도네시아와 신한은행의 상생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롬복섬은 지난 5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436명이 죽고 1470여명이 부상했다. 신한은행 기부 행사가 열린 날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신한은행, 지진 피해 印尼 롬복섬에 구호자금 7700만원 기부
입력 2018-08-20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