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과학기술 미래인재 육성 ‘자동차 과학캠프’

입력 2018-08-19 21:25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17일 경기도 파주 현대차 인재개발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자동차 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길 따라 가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과 함께 청소년 과학기술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자동차 과학캠프’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17일부터 2박3일간 경기도 파주 현대차 인재개발센터에서 자동차 과학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와 울산 지역 ‘자동차 과학교실’ 수업참여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드론 레이싱과 자율주행 전기차 만들기 등 과학 미션을 통한 과학체험 교육을 받았다. 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해 자동차 개발과정을 이해하고 브랜드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현대차가 올해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 과학교실은 교육청이 선정한 경기·울산 지역 45개교 16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그룹 사업장 인근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기술을 활용한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22명의 직원들이 공모를 통해 강사로 선발돼 직접 강의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열정을 가진 직원 강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성장 세대와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