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국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자녀 모국 방문 행사

입력 2018-08-19 21:26
한국전력공사의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행사에 참가한 중국인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이 광복절인 15일 백두산 등반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2∼17일 중국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의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행사는 올해로 6년째다.

이번 행사는 중국 이주여성의 애환을 달래고 자녀들이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천을 받아 힘든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성과가 우수한 충남 당진, 광주·전남의 중고교 학생 가운데 선정됐다.

이들은 광복절을 맞아 백두산을 오르고 베이징인민대, 중국 역사유적 방문,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탐방했다. 행사에 참여한 곡석고 2학년 유용현군은 “백두산을 오르고 엄마의 나라인 중국 문화도 배웠다”며 “중국을 열심히 공부해 한·중 무역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