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 1:31)
“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 was very good.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ixth day.”(Genesis 1:31)
샬롬은 성경 전체를 품고 있는 하나님 소망입니다. 하나님은 만물과 인간을 평화로 지으신 뒤에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이 평화는 관계적인 평화였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평화롭게 손잡는 동행이었고 인간은 함께 웃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은총과 베풂에 대해 평화로운 손길로 사랑하고 돌봤습니다. 나뭇잎으로 자신을 감추거나 위장하지 않아도 당당하고 평안했습니다. ‘생명의 그물’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갔습니다.
이러한 샬롬은 성경의 시작이며 동시에 마지막 목표입니다. 교회는 이 평화를 구원으로 고백하며 날마다 헌신하는 공동체입니다. 혹 우리는 어느 한쪽에 치우친 구원에 매달려 있지는 않은지요. 오늘날 자연이 고통 받을 때 인간만 살려고 몸부림친다면 하나님의 그물이 과연 온전할는지요.
박원호 총장(실천신학대학원대)
오늘의 QT (2018.8.18)
입력 2018-08-17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