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건소 건강돌봄팀을 구성해 건강고위험군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건강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며 2020년까지 15개 구로 확대한 뒤 2022년까지는 25개 전 자치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돌봄팀은 마을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와 약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발굴됐거나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경력이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재입원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의료기관이 의뢰한 경우다. 건강돌봄팀이 대상자를 선정한 뒤 3개월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치매·우울 심층검사를 통해 입원이나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전문센터나 의료기관에 연계하게 된다.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지역 의료기관, 약국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양부족이나 재활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위험도를 다시 평가하게 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서울, 전국 첫 ‘찾아가는 건강돌봄 서비스’
입력 2018-08-15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