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8.15)

입력 2018-08-15 00:01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출 5:17)

“Pharaoh said, Lazy, that’s what you are lazy! That is why you keep saying, ‘Let us go and sacrifice to the LORD.’”(Exodus 5:17)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철학자 데카르트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은 근대 사회의 시작이자 자랑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능력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로 인간 사회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동시에 이 말은 “나는 예배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을 뒤집은 말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예배를 대신하면서 믿음이 조롱당하기 시작했고 하나님 자리는 급속히 인간의 생각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오늘날 문명의 찬란한 발달과 함께 거짓 탐욕 무력도 함께 넘쳐나는 것은 세속 사회가 겪어야 할 필연적 결과입니다. 어느 말이 맞는지요. 하나님을 예배함입니까. 인간을 숭배함입니까.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인간이 과연 생명의 존귀함을 지킬 수 있을까요.

박원호 총장(실천신학대학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