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일자리 쇼크’의 지속 여부를 알려주는 고용동향 지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계청은 오는 17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에 머물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1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나쁜 흐름이다. 지난달에도 고용 상황이 급반전했을 가능성은 낮다.
정부는 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 산업생태계 및 인프라가 될 ‘플랫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플랫폼 경제의 주요 분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14일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지난 6월보다 0.7% 떨어져 수입물가 상승세가 잦아들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16일 국가재정포럼을 열고 정부의 중장기 재정정책 방향 등을 공개 논의한다. 조세부담률(국내총생산 대비 세금 수입의 비율)이 사상 처음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중장기 조세수입 및 복지 지출 수준에 대한 대국민 공개논의가 이뤄진다. 같은 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즉시연금 사태의 후속조치, 금융감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주간 브리핑] ‘일자리 쇼크’ 얼마나 개선됐을까
입력 2018-08-12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