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병대 대령이 여군 성추행

입력 2018-08-10 04:05

국방부는 9일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병대 A대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군 간부의 성폭력 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서울의 한 부대에 근무하는 A대령은 지난달 말 여군을 커피숍으로 불러낸 뒤 주차장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7일 피해 여군의 진술을 받았고 A대령에게 10일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피해 여군의 진술을 입증할 수 있는 CCTV 영상 등 증거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