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 중심 경영에 본격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이 9일 서울 강남지역 직영점 2곳과 서초구 네트워크 운용센터, 강남구 서울고객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전국 각 영업지점과 네트워크 운용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시작해 점차 각 지역으로 경영행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강남직영점에서 “책상에서 벗어나 현장을 열심히 찾아다닐 것”이라며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얻은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구상을 마치는 대로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또 “임직원들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 나가도록 일등 비전이 실현되는 LG유플러스를 꼭 만들겠다”면서 “일등 회사는 고객을 감동시킬 때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며, 저와 여러분은 오로지 고객만을 보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영점에 이어 고객센터를 방문한 하 부회장은 상담사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하 부회장은 “고객센터는 경영자와 임원들이 듣지 못하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역할을 하므로 어느 조직보다 중요하다”면서 “상담사들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회사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은 과거부터 ‘현장에 모든 문제와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며 “현장 경영을 통해 사업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매주 목요일은 영업현장으로”…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현장 경영’ 본격화
입력 2018-08-09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