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과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고, 베트남 주택개발사업을 선도할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8일 베트남 호치민시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베트남 푸끄엉(Phu Cuong) 그룹과 7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푸끄엉 펄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베트남 푸끄엉 그룹의 응웬 비엣 끄엉 회장과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 한용수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치민 내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탄미로이 신도시에서 진행된다. 지상 25층,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725가구와 상업시설로 계획됐다. 오는 10월에 착공,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롯데건설의 지분은 51%이며 향후 약 9800만 달러(약 1098억원) 규모의 분양매출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해외 개발도상국 중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거점 국가로 선정하고 해외주택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롯데건설, 베트남에 725가구 아파트 건설 협약
입력 2018-08-09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