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2센텀시티 조성사업 내년 본격 착수

입력 2018-08-09 19:01

‘부산의 맨해튼’으로 변신한 센텀시티에 이어 제2센텀시티(조감도) 조성사업이 내년 본격 착수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재송동 일대 208만㎡ 부지에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 세종시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제2센텀시티에 포함된 국가보안시설 풍산부산공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제2센텀시티에 융합부품소재·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블록체인·바이오·헬스·영상·콘텐츠 등 15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복합주거단지, 비즈니스호텔, 쇼핑몰, 병원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부지 내 반여농산물도매시장과 석대화훼단지는 이전한다. 제2센텀시티가 조성되면 8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7조4900억원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