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 ‘송곳’, 2018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에 뽑혀

입력 2018-08-09 18:40

최규석 작가의 만화 ‘송곳’(표지)이 ‘2018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9일 밝혔다. ‘송곳’은 현실에 굴하지 않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의 노동조합 결성 과정을 담고 있다.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을 날카롭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한 해의 대표 만화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완간된 국내 출판만화 또는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대상으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