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울 중구 ‘을지OB베어’ 등 16개 업체를 올해 첫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지속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도소매·음식업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인·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성, 제품·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혁신성을 평가해 백년가게로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부터 접수된 업체들 중 현장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6개 업체의 평균업력은 35.8년이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7개, 음식업 9개다. 이들에게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현판을 발급할 예정이며 향후 홍보·마케팅과 정책자금 지원 우대 혜택 등 다양한 기회도 제공된다.
김흥빈 공단 이사장은 “이번을 시작으로 더 많은 우수사례가 발굴·확산돼 소상공인에게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인·소기업의 신청을 상시로 받는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30년 이상 운영 중인 소상인·소기업 대상 올해 첫 ‘백년가게’에 16곳 선정
입력 2018-08-08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