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다양한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실내테마파크를 백화점 내에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점 10층에 VR 체험관인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가상현실 플랫폼 회사인 ‘GPM’과 공동으로 오픈하는 ‘롯데 몬스터VR’은 영업면적 1400㎡ 규모에 60개 이상의 다양한 VR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롯데 몬스터 VR’에 설치된 기구는 1인승부터 12인승까지 다양하고, 동시 탑승인원이 100명까지 가능하다. ‘번지점프’ 등 야외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몬스터 어드밴처’, 열기구 제트기 탑승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몬스터 판타지’, 게임 영상 등의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몬스터 큐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VR 체험관이 고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젊은 세대의 오프라인 이탈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엘큐브 홍대점에 148㎡ 규모의 VR체험관을 오픈해 10∼20대 젊은 세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대규모의 VR체험관을 건국대점에 오픈한 것은 이곳이 20∼3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35%로 전 점에서 가장 높고, 대학가인 상권 특성상 주말에도 친구나 연인 등 젊은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 유형주 상무는 “기존의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인 VR테마파크 도입으로 20∼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과 체류 시간 증대, 새로운 문화생활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가상현실 체험관이 백화점에 롯데百 ‘몬스터 VR’ 오픈
입력 2018-08-08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