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요 4:9)
“The Samaritan woman said to him, ‘You are a Jew and I am a Samaritan woman. How can you ask me for a drink?’ (For Jews do not associate with Samaritans).”(John 4:9)
이스라엘 사마리아 지방은 오랫동안 고난과 멸시의 땅이었습니다. 하루는 주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면서 사마리아를 지났습니다. 당장 어려움을 당할 텐데도 그곳을 택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물에서 물을 긷는 한 여인을 만났고 “물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떻게 유대 남자가 내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라는 여인의 질문 속에는 당황과 부끄러움, 분노가 담겨 있습니다. 반면 주님의 요청에는 남녀와 민족, 종교 차별이라는 온갖 장애물을 넘어서는 용기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여인은 주님과의 관계가 새로워지고 삶이 변화됐습니다. 믿음은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주님을 알수록 우리의 믿음도 자라야 합니다.
박원호 총장(실천신학대학원대)
오늘의 QT (2018.8.9)
입력 2018-08-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