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11일 광화문광장서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입력 2018-08-07 20:54
크라운-해태제과 직원들이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한여름 밤 눈조각전’에서 눈 블록을 조각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찜통더위를 식혀줄 이 행사는 서울시의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 일환으로 열린다.

11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물길 200여m 거리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300명이 눈블록 160개를 동시에 조각할 예정이다. 눈블록들은 지난겨울 송추계곡 청정수로 만든 것들로, 240t에 달한다. 이는 광화문 앞 잔디광장(약 7000㎡)에 5㎝ 두께로 쌓인 눈을 모두 모은 양과 같다.

눈조각 퍼포먼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여름 개최한 ‘2017 한여름밤 눈조각전’은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로부터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세계기록 인증서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현장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