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500여명 “나는 예배자입니다”

입력 2018-08-08 00:01
‘전국 청소년 여름 성령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지난 1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손뼉을 치며 찬양하고 있다. 신길교회 제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청소년 1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다짐했다. 신길교회(이기용 목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본 교회에서 개최한 전국 청소년 여름 성령 콘퍼런스에서다. 주제는 ‘청소년의 꿈은 성령님으로부터, 나는 예배자입니다’였다.

주 강사 이기용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예배는 전쟁입니다’ ‘예배는 승리입니다’ ‘예배는 축제입니다’ ‘예배는 습관입니다’ ‘예배는 삶입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참된 예배자로 살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요셉, 다윗, 다니엘 등 하나님이 귀하게 쓰신 인물들은 모두 죽기를 각오하고 하나님을 예배했던 사람들”이라며 “오늘도 하나님은 자신을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시고 그를 높이고 귀하게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청소년이 세계의 리더로서 꿈과 비전을 품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꿈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찬양과 율동으로 영적 자유와 기쁨을 누렸다. 이 목사는 신길교회 찬양팀과 함께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도록 독려했다.

선택특강도 이어졌다. ‘학교생활 3등에서 223등으로, 학교에서 예배자로 살아가기’ ‘문화, 영화관에서 만나는 예수님’ ‘청소년 심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주시다’ 등으로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열린 ‘갓 탤런트’에선 7개 교회가 본선을 치렀다. 대상은 퇴계원교회, 금상은 충주 양문교회, 은상은 진옥교회가 차지했다. 동상은 신길교회, 남양주 임마누엘교회, 신림교회, 광성교회가 선정됐다.

콘퍼런스에는 태국 할렐루야 축구선교센터 오필환 선교사와 축구팀 코치 1명, 청소년 10명이 초청받아 은혜를 나눴다. 교회는 다음세대 부흥 비전을 품은 이 목사를 지원하고자 콘퍼런스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에 나섰다. 교회는 내년 1월 21∼23일 전국 청소년 겨울 성령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