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물선 투자사기 전담 수사팀 꾸려

입력 2018-08-06 18:58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7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찰이 ‘돈스코이호 보물선 투자사기’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을 집중 수사할 필요가 있어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자금추적팀을 포함해 모두 13명이다. 이 청장은 “현재 피해자 진술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최근 취객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경찰관을 폭행 혐의로 자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가 무엇이든 직원의 현장 조치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경찰서 기동순찰대 소속 이모 경위는 강남구 한 클럽 근처에서 취객을 깨우면서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이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