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수욕장 5곳 중 1곳 안전요원·동력 구조장비 없어”

입력 2018-08-06 18:36
국내 해수욕장 5곳 중 1곳은 안전요원이나 동력 구조장비가 없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해수욕장 20곳(지정 15곳·비지정 5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4곳(모두 비지정)은 안전요원과 동력 구조장비가 모두 없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조사대상 중 8곳(지정 4곳·비지정 4곳)은 감시탑이 없어 안전요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웠으며, 물놀이구역 부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자가 깊은 수역으로 갈 수 있는 해수욕장도 5곳(지정 1곳·비지정 4곳)이나 됐다.

호텔 예약 사이트 관련 피해구제 신청도 최근 3년 동안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 추가비용과 결제시스템 관련 정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부킹닷컴·아고다 등 4개 호텔 예약 사이트 피해구제 신청은 지난해 130건에 달해 2016년(89건) 대비 46.1% 증가했다. 2015년(54건)과 비교하면 2.4배 늘었다. 업체별로는 호텔스닷컴이 37.7%로 가장 많았고 익스피디아(28.2%), 부킹닷컴(23.1%), 아고다(11.0%)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피해구제 협조를 요청했다.

손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