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등 6곳 도시재생뉴딜 내달 착수

입력 2018-08-05 22:01
경기도내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대상지 6곳에서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들 6곳을 포함한 51개 사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결정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 국정과제다. 쇠퇴한 도시를 재활성화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재정 2조원, 공기업투자 3조원, 기금 5조원 등 매년 10조원씩 5년간 50조원을 투입해 전국 500개 쇠퇴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가지원이 결정된 6곳은 고양(원당), 고양(화전), 안양(명학), 안양(박달), 남양주(금곡), 광명(광명5)이다. 이들 지역 6곳에는 2022년까지 국비 910억원, 도비 182억원, 시비 493억원, 공공기관 사업비 592억원까지 총 2177억원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도는 경기도의회로부터 추가경정예산을 승인받은 후 9월부터 도비 29억원을 포함한 240억원을 우선 투입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양 원당과 안양 박달 지역에는 소규모주택정비·노후주거지정비·공동이용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시작된다. 안양 명학과 광명 광명5 지역은 주거지역 전반을 개선하는 ‘주거지지원형’ 사업이 추진된다.

또 주거지역과 골목상권이 혼재된 지역에 주민공동체 회복과 상권을 활성화하는 ‘일반근린형’(고양 화전)과 중심상권 회복과 문화·예술·역사자산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중심시가지형’(남양주 금곡)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구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31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자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루원 도시개발구역 주상복합 필지에 지하 4층 지상 37∼48층 규모의 아파트 2378가구와 726실 규모의 지상 25층 오피스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곳은 오는 10월 분양해 2021년 9월 준공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