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을 피해 백화점을 찾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해 백화점이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휴가철인 7∼8월의 백화점은 비수기이지만 최근 폭염 때문에 방문자가 많고 체류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무더위를 피하려는 백캉스족이 늘면서 7월의 고객 체류시간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주차장의 입·출차 시간으로 고객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체류시간은 평균 3시간30분으로 평소의 1.5배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9월 1일까지 영등포점, 평촌점, 광복점 등 전국 7개점에서 아티스트 ‘V.O.S’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또 전점에서 9일까지 ‘비치웨어 페스타’를 주제로 대대적인 수영복 행사를 열고 아레나, 레노마 등 수영복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9일까지 ‘서머푸드 클리어런스’를 열고 다양한 식품을 특가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16일까지 B관 6층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여름 냉방가전 특집전’을 한다. 다이슨, 위닉스 등 인기 브랜드의 에어컨, 제습기, 제빙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9∼12일 1인 가구 전문박람회인 ‘2018 싱글 페어’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압구정점은 7∼9일 ‘여성 핫써머 페스티벌’을 열고 쥬카, 디젤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루치아노 최 사계절 이월상품전’도 준비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특가제안전을 연다. 이달 말까지 씨바이끌로에, 리치오안나, 제이오파이브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백캉스족을 잡아라… 백화점, 수영복·식품·가전 최대 80% 할인
입력 2018-08-05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