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간편한 원터치 팝업텐트 제품별 기능성·내구성 큰 차이

입력 2018-08-05 18:45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설치와 철거가 간편하고 휴대성이 좋아 인기가 높은 원터치 팝업텐트 품질을 조사한 결과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8개 브랜드의 원터치 팝업텐트를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기능성과 내구성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5일 밝혔다. 23만9000원짜리 지프텐트(2017 팜-23)는 바닥으로 빗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내수성이 6만3000원짜리 로티캠프의 텐트(캐노피형 팝업텐트 4인용)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은 로티캠프 텐트보다 외려 떨어졌다. 지프텐트는 천이 쉽게 찢어지는지 살펴보는 인열강도 측정에서도 6만9168원짜리 조이캠프 텐트(익스트림 팝업텐트)와 같은 수준이었다.

지퍼 부위가 쉽게 벌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측면강도는 지프(2017 팝-2S)와 코베아(와우 패밀리 UP)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햇빛에 의해 텐트의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버팔로(버팔로 쿨 스크린 팝업4), 조아캠프(익스트림 팝업텐트),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콜럼버스(바우 빅 원터치 텐트), 지프(2017 팝-2S) 등 5개 제품의 색상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터치 팝업텐트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