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Matthew 6:9)
이 땅에는 온갖 신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공부의 신, 직장의 신, 몸신, 흙신, 낚신, 장사의 신…. 곳곳에 신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하늘 위와 땅 위, 심지어 물속에도 신이 넘쳐납니다. 이를 보면서 모두가 낄낄거리며 좋아합니다. 비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예수 믿는 사람까지도 모두 신이 되는 것을 좋아하고 신을 조롱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언제부터 이 땅은 신들의 땅이 돼 버렸는지요.
안타까운 것은 기독교 신자들까지도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당하고 비웃음당하는 것을 함께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들이 생기면 우리 하나님도 그 신들 중 하나가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름은 곧 인격이며 실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면 당연히 안타까워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 신이시며 경배 받아야 함을 힘써 고백해야 합니다.
박원호 총장(실천신학대학원대)
오늘의 QT (2018.8.6)
입력 2018-08-06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