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 간부 시대’] 홍보담당관·인사팀장… 송파구, 여성 관리자 대거 발탁

입력 2018-08-02 21:31
서울 송파구는 박성수 구청장 취임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1일 대규모 인사발령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208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하반기 전보 인사에서 감사와 기획, 총무 등 지원부서와 문화체육, 복지, 교통, 관광 등 주요 사업부서 팀장이 새 인물로 교체됐다.

이번 인사에서 송파구는 여성 관리자를 대거 발탁해 배치했다.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총무과 인사팀장,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장,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장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박 구청장은 “능력 위주 공정한 인사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조직’이라는 신뢰를 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일자리창출TF팀도 신설됐다.

인사발령에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달 23일부터 8·9급 직원들과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10명 남짓한 직원들과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는 ‘소통DAY’도 운영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