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종갑 사장,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 발 벗고 나섰다

입력 2018-08-02 18:38 수정 2018-08-02 21:14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 사장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신규원전 사업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전의 사업수행 준비현황을 설명했다. 또 원자력과 신재생 분야에서의 협력방안도 협의했다.

김 사장의 사우디 방문은 지난달 초 2800㎿ 규모의 사우디 신규원전건설 프로젝트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데 따라 경쟁국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사우디 원전사업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2009년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경쟁입찰이다. 사우디는 당초 입찰 1단계에서 2, 3개 국가를 예비사업자로 정할 계획이었지만 입찰에 참여한 5개국 모두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