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편집자 레터

입력 2018-08-03 00:03
8월부터 ‘책과 영성’면이 금요일로 자리를 옮기고 좀 더 넓어졌습니다. 한 면 전체를 털어,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새 코너 ‘다시 불러낸 책’은 출간 때보다 오히려 지금 더 필요해서 개정 출판된 책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남녀 간의 사랑에서 타이밍이 중요하듯 독자와 책의 만남에서도 때론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책은 종류에 따라서도 쓰임새가 다릅니다. 존재를 걸고 씨름해야 하는 진지한 책이 있지요. 때론 즉각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 예뻐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한 손에 쏙 잡히는 책’은 부담 없이 손에 쥐고 읽어볼 만한 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그림이나 일러스트, 사진과 같은 이미지가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대입니다. 그렇게 한 손에 잡았을 때 한눈에 쏙 들어와 안기는, 그런 책들을 찾아보겠습니다.